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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피니스

단지 세탁소

2020. 8. 11.

'단지 세탁소'란 말을 들어보셨나요? 운영한지 보름 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1만여 명이 다녀간 매우 핫한 행사장입니다. 단지 세탁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볼 수 있습니다. 무슨 카페에 세탁소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. 

단지 세탁기는 특수 제작한 세탁기입니다. 만드는 데 대당 1억원이 들었습니다. 단지 세탁기가 하는 일은 빈 우유 용기를 세탁기 안에 거꾸로 집어 넣으면 30초 동안 용기가 회전하면서 세척을 하는 일입니다. 아무 우유 용기만 되는 것이 아니라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만 가능합니다.

 

이 행사의 주최는 바로 빙그레였습니다. 단지 세탁기 2대를 카페 '할아버지 공장'에 배치했습니다. 할아버지 공장은 10~20대가 많이 찾는 카페입니다. 가수 아이유가 여기서 광고 영상을 촬영했습니다. 빙그레가 단지 세탁소를 기획하면서 노린 바는 브랜드 소통입니다.

환경과 체험을 모두 잡고 10~20대와 브랜드 소통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. 젋은 층 사이에서는 그린슈머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 그린슈머는 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의 합성어입니다. 이 세대에서 출시된지 벌써 47년이 된 바나나맛우유의 친숙도를 높이려고 했습니다.

 

바나나맛우유의 모양은 특이합니다. 배불뚝이 모영인데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되는 비율이 35% 안팎입니다. 라벨이 붙어있거나 내용물이 남아있으면 재활용이 어렵기 떄문입니다. 빙그레가 이 캠페인을 개최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 바나나우유하면 단지모양의 빙그레 우유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요즘은 브랜드가 많아서 그렇지 않나 봅니다. 이렇게 친환경적이면서 주목을 끌 수 있는 캠페인은 잘 기획한 것 같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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